답사 관련
two: 서양건축을 ‘정통적인 서양 건축 언어가 있는 것(오브제)’와 ‘한국 건축의 언어가 드러나는 것(관계성)’으로 구분하여 부를 수 있지 않을까.
one: 서양건축에서의 관계성은 광장이 있는 도시이다. 디자인이 잘 된 광장이 있는 소도시를 찾아보자.
- 답사 대상 LIST UP
- 친환경 / 지속가능한 관점 / 재생건축 사례 / 성공적 재생
- 유럽 도시 건축 / 교외-시골건축 / 산 속의 건축
- 중국 건축잡지 중 전통과 현대를 다루는 잡지 찾기
- 표 만들 것 > 한 달 작업
연구 관련
two: 연구계획서의 초안을 구체화하여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
one: 시작을 초기에 구체화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또 진행하면서 다시 봐야 할 것이다.
two: 서양 사람들의 글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그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한다고 하지 않았나.
one: 서양인의 사유 구조나 언어 구조가 건축 형식에도 반영되는가. 이것이 중요할 것이다. 서양도 물론 언어 구조가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기본 틀이 있다. syntax 라고 할 수 있는 문장의 주어 동사 구조는 같다. 그런데 이것이 서양인들의 사유 구조나 언어 구조가 건축 형식에도 관계가 있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동양은 크게 봐서 중국, 한국, 일본이다. 한국과 일본은 기본적으로 언어 구조가 유사하다. 그러나 중국의 언어 구조는 서양의 것과 거의 같다. 그런데 중국의 언어 구조는 중국인들의 사유 구조가 포함되어서 서양하고는 또 다를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 언어학자 , 사상가, 철학자 혹은 인류학자와 같은 사람들이 연구를 해 놓은 것이 있을 것이다.
two: Aureli 가 Absolute 책에서 한 것이 건축가 사례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간 것이고, Aureli 의 Abstraction 책이나 domus korea 에서 한 것이 주제별로 나눈 후에 사례를 풀어가는 방식이다. 주제를 5개를 선정할지 혹은 사례를 5개를 설정할 것인지 나는 방법이 다르다고 본 것이다.
one: 결국은 병행해가면서 조정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결국 어떻게 할지는 나중에 찾는다. 나중에 정한다. Aureli 가 대단한 게 건축가를 가지고 했지만, 건축을 이야기하고 있다.
two: 건축가, 작가로 틀을 넓혀서 이야기해야 하는 것 같다.
one: 한국은 ‘작가’ 라고 하면, ‘사대부와 장인’이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닐까. 지금은 우리가 ‘작가’ 라고 하는데, 이에 해당하는 용어를 만들어야 한다. 그 시기에 지배적인 사상이 있다. 예를 들어 성리학. 그러니까 그 시기에 지배적인 사상과 장인이다. 신윤복이나 정선이나 이런 사람들과도 연관 지어서 시대에 대한 이야기는 하고.
여기서 또 우리가 이야기해야 할 게 동서양의 어떤 그런 점. 서양에서는 일찍 건축이 예술의 범주에 들어가 있다. 동양에서 건축은 그냥 기술이다. 집 짓는 일로 본다. 지배계층, 사대부가 한 것이다. 서양에서 건축이 예술의 범주라고 하는 것도 결국은 르네상스부터이다. 그 이전(고딕교회, 로마네스크 교회)은 교회와 장인이었다. 조선과 비슷하게 건축가의 이름이 남아있지 않다. 서양은 교회 + 장인, 동양은 인문학자 + 장인이다. 이런 것들이 우리가 용어를 붙여야 되겠지만, 일찍이 서양에서는 르네상스, 즉 인문학을 거치면서 일종의 문명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문명으로 발전한다는 이야기는 산업혁명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게 17세기, 18세기이다. 동양에서는 왜 산업혁명이 못 일어났는가. 서양은 산업혁명을 일으켰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근대사회로 들어온 것이다. 동양은 근대가 못 된 것이고 결국은 근대는 서양에서 유입된 것이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서양의 근대는 자생적인 반면 동양은 주입이 된 것이다. 이것이 중요하다.
two: 동양에서도 산업혁명은 안 일어났어도, 그러한 변환의 계기는 있을 수 있지 않나.
one: 그런 계기는 전쟁과 지배에 의해서 유입된 서양 문화라고 봐야 한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보면, 산업혁명 이전의 중국은 서양보다 문명에서도 앞섰는데, 산업혁명은 영국에서 시작됐다는 것이 핵심적이다. 그것은 식민지 경영의 결과물이었다. 중국은 본격적인 식민지 경영을 하지 않았다. 이 차이가 결정적이다. 영국 이전에 스페인이 있었는데, 스페인은 불행하게도 식민지 경영에서 집중해서 뭔가 하려고 하는 순간에 무적함대가 영국에게 패배를 해버린다. 모든 주도권을 영국에게 빼앗겨버린다. 그 요인들은 사실 서양 사람들이 많이 연구하고 있다.
정약용은 우리나라 학자들의 평가에 대해서는 좀 재고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개혁적인 제안이나 내용은 바로 그 시대에 적용이 되어야 한다. 그 점이 중요하다. 르네상스 서양에서 상당히 많은 사회 흐름이나 변화 같은 것은 각각의 시대에서 실제적으로 적용이 된 것이다. 서양은 메디치 가에서 미켈란젤로를 키우고 혹은 산업혁명은 실제적으로 기계를 만들고 했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정약용 생존 당시에 적용된 것이 없다. 글로만 남긴 것이다. 정약용은 20세기 초부터 조명이 되기 시작한다.
two: 건축가로는 안 되도, 건축물로는 예를 들어서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
one: 그것은 많은 리스트를 만들고 분석하면서 리스트를 쳐나가면서 좁혀나가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