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회합 2회차 (250531)

도면 관련

  • 한국전통건축 중 추가작업이 필요한 도면 목록 만들 것

연구 관련

one: 수원 화성과 유럽의 신전을 비교해서 이야기할까 싶다.

one: 두 가지를 하고 싶다. ‘역사의 측면에서 한국 건축사에 대한 해석’ 그리고 ‘건축 자체에 대한 이야기’.

250601 독회 중 나온 이야기

‘ㅇㅇㅇㅇ의 특징은 공간 관계의 풍부함과 건축의 기본 형태로 이루어진 구조의 단순함 사이의 급진적인 대조에 있다.’ -> 한국 건축도 그렇다. 대칭이 아닌 비대칭이며, 비대칭 건축이 가져다주는 공간적 효과가 이런 데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창덕궁이다. 경복궁과 가장 큰 다른 점이다. 결국은 동서양을 넘어서 건축의 가장 기본적인 공간 구성 원칙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중요하다. 동서양을 넘는 건축의 보편성 혹은 기본 공통성이라 이야기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걸 뛰어 넘어서, 이걸 바탕으로 해서 21세기 건축은 어떤 형식이라고 할까, 어떻게 어떤 공간을 형성할까에 대한 것을 궁극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과제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사례를 바탕으로 고찰을 하는데, 그러면 시대를 바탕으로 먼저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 소위 ‘전환’이라는 것. 서양 건축은 사례가 많은데, 그리스 건축에서 로마 건축, 그 다음에 르네상스, 르네상스에서는 또 어떻게 한 단계를 넘어갔는가. 그 전 단계에서 이루지 못한 것들을, 그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서 다음 단계로 건축이 나아갔는가. 건축이 쭉 전개되어 온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한국 건축 같은 경우에도 삼국 이전에 남아있는 사례는 없지만 글들을 바탕으로 건축이 어떻게 놓여졌을까를 볼 수 있다. 꼭 시대 혹은 정치 체제를 가지고 나눌 수는 없지만, 고려 이후에 조선 시대 건축은 확 달라진다. 조선시대 때 달라지는 이유가 성리학이다. 성리학이 초기에 제공되던 것과 임진왜란 이후에 같은 조선 시대지만 조선 초기와는 또 다른 형태로 건축이 나온다. 그런 식으로 어떻게 건축이 전환되어 나갔는가 하는 거.

전환되어 나간 것이 건축 자체로서 전환되는 방식도 있고, 또 하나는 정치, 세계관이 요인이 된다. 세계관 속에는 종교도 포함되는 것이다. 결국 그렇게 이야기해야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한스 샤론이나 히틀러가 지향한 건축이나 도시가 있다고 한다면, 신켈이 추구한/지향한 건축이 또 있는 것이다. 동양도 마찬가지이고. 예를 들어, 경복궁은 건축 1. 종묘도 건축1. 창덕궁은 건축2이다. 불교건축도 초기 사찰은 건축1이다. 그러나 고려가 되게 되면 사찰은 건축2이다. 물론, 오로지 건축1로만 구성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서 이것을 비대칭적인 것으로 읽어내고, 이렇게 공간이 트인 것을 실제로 그렇게 의도를 했을 것이라고 그렇게 읽어내는 것. 그게 중요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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